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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공빅데이터청년인턴십후기

[인턴] 2021년 공공 빅데이터 청년 인턴십 후기 1 - 지원

by 고기 2021. 12. 26.

※ 참고

글 작성 시점에 이미 기관 배치받아서 인턴십 수행중이며, 나중에 쓸 일이 있을까 하여 간간히 기록해둔걸 공유하는 차원에서 작성하는 글이다. 따라서 최대한 자세하게 작성하려고 노력하겠으나 애매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때는 20년 4월 중순.

한 친구가 개꿀알바라고 단톡방에 인턴 모집 공고를 들고 왔다.

 

개꿀인것 같기는 한데 하필 인턴십이 2월에 끝나네?

 

휴학중인 나에게 막학기 복학 기간과 겹쳐서 애매한 기간이었다. 코로나가 크리티컬 훅으로 비대면 캡스톤을 날려서 19년 1학기 멘탈 조져졌기 때문에, 2학기까지 연달아 팀플을 하는 건 아닌것같다 싶어서 바로 휴학 때려버린 내게... 이것은 1년 더 쉬라는 신의 계시?

 

신청기간은 2021.4.16 ~ 2021.5.2 였는데, 신청을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코로나로 비대면일텐데 이거 붙으면 내년도 존버한다는 마인드로 마지막날에 대충 부랴부랴 작성해서 냈더니 진짜 붙어버렸다.

 

작성한 내용이 잘 기억은 안나는데 일단 기억나는거만 적으면 다음과 같다.

 

[ list ]

Q1 데이터 분석 관련 / 학교 교육 이수경험?

수업계획서 토씨 하나 안틀리고 복붙했다.


1) 
과목명 : 데이터베이스
성적 : A+
교육내용 :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방법론과 핵심 이론, Oracle의 실습

2)
과목명 : 빅데이터 분석
성적 : A+
교육내용 : 하둡의 설치, HDFS와 맵리듀스의 동작 원리, 예제를 통한 하둡 프로그래밍

3)
빅데이터 시스템
성적 : B+
데이터를 수집(얻는 법)하는 과정부터 가공(정제, 변경) 그리고 분석하는 전 과정을 예제를 통해 배움

Q2 지원동기와 참가 후 계획

실무를 통한 경험을 쌓고 싶어서 지원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경험을 얻고싶다. 교육을 열심히 듣는건 물론, 데이터 분석 관련 기술 지원 프로그램과 취업컨설팅까지 꼭 해보고 싶다.

 

Q3 문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효과적으로 해결했던 경험

겨울방학에 약식 캡스톤 프로젝트 했던 경험을 적었다.

당시, 교수님이 갑자기 iot관련으로 T265 카메라 주면서 프로젝트 해봐라 하길래 뭣도 모르고 네! 했다가 밤새 c++ python 문서 찾아보고 고생했던 기억이 생각난다.

 

Q4 같은 소속 조직 내에서 친분이 없던 사람과 일을 처리했던 사례

휴학의 원인 4학년 1학기 캡스톤 프로젝트 했던 경험을 적었다.

 

Q5 자신의 정보수집 능력으로 과제 수행에 긍정적인 성과를 도출했던 경험
난 이 항목에 해당하는 경험이 없다. 이번 인턴십을 통해 멋진 경험을 쌓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Q6  참가지원서에 기술한 내용과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본인이 수행한 활동 내용 기술

휴학의 원인 4학년 1학기 캡스톤 프로젝트 했던 경험을 적었다.

 

 

이런식으로 진짜 대충적었는데 합격시켜준걸 보면 막말로 그냥 아무나 뽑은건가? 의심이 들었다. 진짜로 아무나 붙인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합격했다니까 기대하지 않고 있었던 만큼 기분은 좋았다.

 

그런데 기분 좋은건 좋은거고, 솔직히 나는 지금까지 준비해놓은게 없는데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큰 프로젝트나 대회 경험도 없고, 인턴이나 회사 경력도 당연히 없고, 심지어 자격증도 없고 토익도 없었다.

 

그래서 내가 면접을 가봤자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열심히 준비해오신 분들이 많을텐데 면접에서 차이나는게 아닐까 그런 걱정도 들고, 갈까말까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집 밖으로 잘 나가지도 않는데, 산책할겸 갔다와보기로 했다.

 

딱히 준비할것도 없었기 때문에, 서류 합격하고 나서 면접전날까지 빈 말이 아니라 정말로 밤새 게임만 했던 기억이 있다. 그나저나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 생각해봐도 이렇게 했는데 왜 합격됐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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